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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산불피해 안동에 8천만원 상당 농기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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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토스' 후원으로 농업용 트렉터 2대 전달
청송·영덕·의성 등 산불피해 지역도 농기계 기증

구세군 한국군국은 지난 21일 안동시를 찾아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농업용 트렉터 2대를 기증했다. 안동시 제공
구세군 한국군국은 지난 21일 안동시를 찾아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농업용 트렉터 2대를 기증했다. 안동시 제공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지난 11월 21일, 경북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 기증식을 열고,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의 영농 회복을 위해 8천400만 원 상당의 농업용 트랙터 2대를 안동시에 기증했다.

이번 지원은 올해 초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생계 기반을 잃은 농가의 재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는 기증된 트랙터를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피해 농가에 무상 임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 홍봉식 국장, 경북지방본영 한승호 장관을 비롯해,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 전종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농가를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농기계 지원은 피해 농가가 다시 농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 구호 물품 지원을 넘어 영농 재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봄 산불로 안동에서만 3천445대의 농기계가 소실되는 등 영농 기반이 크게 훼손돼 적기 영농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된 농기계는 경운, 파종, 수확 등 기본 영농 작업을 재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산불피해로 영농 활동이 막막한 농업인들에게 이번 기증이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안동시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를 지원해 주신 토스와 구세군 한국군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홍봉식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 국장은 "지속 가능한 재난 대응은 즉각적인 구호활동과 함께 피해 주민이 스스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구세군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 살피겠다"이라고 말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지난 21일 안동시를 찾아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농업용 트렉터 2대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창희 영농지원과장, 전종호 농업기술센터소장 , 장철웅 부시장, 한승호 경북지방본영장관,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장, 이은희 커뮤니케이션스부국장. 안동시 제공
구세군 한국군국은 지난 21일 안동시를 찾아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농업용 트렉터 2대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창희 영농지원과장, 전종호 농업기술센터소장 , 장철웅 부시장, 한승호 경북지방본영장관,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장, 이은희 커뮤니케이션스부국장.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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