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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45년, 시름하는 주민들] 주거지 된 염색산단 주변…악취·폐수 고통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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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추가 대책 없으면 집단행동"

지난 2월 대구 서구 염색산단 인근에서 검은색 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 2월 대구 서구 염색산단 인근에서 검은색 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올해로 조성 45년째를 맞은 대구 염색산업단지가 환경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시설 노후화에 공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유증기의 악취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과거 산단 지역이 주거단지로 변모하면서 영향을 받는 주민들이 급증한 탓이다.

7일 서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염색산단에서는 산단 내 하수관로가 파손되며 모두 다섯차례 폐수 유출이 발생했다. 기존 악취 문제에 폐수 유출까지 겹치며 염색산단에서 나오는 환경 관련 민원은 5년 새 크게 늘어난 상태다.

노후화된 시설에서 악취와 폐수가 무분별하게 유출되는 상황에도 환경 문제는 쉽게 공론화되지 않다가 최근에야 새 국면을 맞았다. 최근 염색산단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피해를 호소,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대구시가 염색산단을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악취 개선에 나섰지만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염색산단 인근 지역이 주거단지로 변모한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용기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염색산단 환경 문제가 주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대구시 등 관계기관 대책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추가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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