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수면제 비대면 처방 및 대리 수령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의 소속사 사무실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싸이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하고 비대면 처방과 대리 처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싸이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이다.
앞서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싸이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싸이가 수년간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서울의 한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매니저가 이를 대신 수령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약물은 수면·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전문 의약품으로 알려졌다.
싸이 측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면서도 "의료진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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