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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공단 위기, 돌파구는 있나] 악취 저감 조치 후 총량 72%↓…환경 개선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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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들이 공동폐수관로 보강튜브 설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들이 공동폐수관로 보강튜브 설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들이 폐수관로를 점검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들이 폐수관로를 점검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이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염색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총 623억원을 투입해 노후 대기방지시설을 첨단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입주 업체 109곳을 선정해 교체 작업을 진행했으며 전체 입주기업의 95%가 참여하고 있다.

악취방지조치를 위한 시설 개선에도 나섰다. 지난해 6월 염색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악취방지조치를 이행한 것이다.

입주업체들은 악취저감시설 설비로 ▷출입문 에어커튼 설치 ▷폐수저류조 상부 복개 ▷서비스탱크 상부 덮개 설치 등을 이행했다. 공단의 경우 ▷공정별 악취유발시설(집수조정조, 오수로 등) 덮개 설치 ▷공동폐수관로 개방구간(관로 구간 일부, 집수조 등) 덮개 설치를 완료했다.

2020년과 비교해 복합악취는 25% 감소했고 염색공정에서 발생하는 주요악취물질인 지방산은 최대 82% 줄었다. 개별사업장 악취배출총량도 72% 감소해 악취영향 확산 범위가 기존 2㎞에서 500m 이내로 축소되는 성과를 이뤘다.

폐수유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폐수유출 대응 자체 매뉴얼을 수립해 폐수유출 발생지를 신속히 추적하는 것은 물론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조사는 관계기관과 합동 추적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폐수유출 지점 상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시간대별 시료채수 및 수질오염도 측정에 나선다. 아울러 폐수유출 의심업종 및 최근 신규 임차업체 대상 집중조사를 하는 한편, 공동폐수관로 이상발생 의심구간도 점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각심 고취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자체적으로 4개 조사팀을 편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염색공단은 환경개선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올해 5월 염색산단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하며 내년부터 국비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환경개선 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 환경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지속한 결과 지난 6월에는 융자운용 대상에 염색공단이 포함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염색공단 관계자는 "기존 중소, 중견 환경산업체만 환경정책자금 대상이었으나,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비영리법인이 추가돼 앞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환경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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