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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출연자 박지원, 떠나는 김현정 향해 "尹 파면, 李 당선, 저는 국회의원 돼…역사 전환기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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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현정. CBS 라디오
박지원, 김현정.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CBS 라디오는 물론 현재 대한민국 역시 대표하는 시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PD가 16년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진 가운데, 이 방송 주요 출연자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그간 쌓은 인연을 밝히며 김현정 PD를 두고 "방송인이자 민주주의"라고 표현했다.

박지원 의원은 20일 오전 10시 17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가 (박지원 의원의 꾸준한 방송 출연에 대해)'월간 박지원'이라고 하면 '뉴스쇼 CBS를 위해서도, 일간 박지원, 주간 박지원이라고(자주 출연하겠다고)' 농담식으로 제 진심을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월 2~3회 출연이 행복했고 어김없이 포털 사이트에 (방송 내용을 정리한) 몇 십 개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정원장에서 해임된 직후 국회 복귀 목표를 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를 예언하는 뉘앙스를 보였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윤석열이 (이튿날인)11일 아침 9시 전화로 국정원장 해임 통보를 했다. 그로부터 한달 후 제가 출연하고 싶단 전화에 (김현정 PD는)흔쾌히 저를 6월 9일 아침 방송에 출연시켜 주셨다"고 전하면서 당시 대화 내용을 전했다.

(박지원)"박지원은 대한민국 마이크 대통령, 주적은 윤석열, 나의 목표는 국회의원"
(김현정)"왜 국회의원, 대통령 하시지?"
(박지원)"윤석열 조지려고요. 윤석열보다 제 임기가 1년 더 길기에 부관참시 하려고요"

박지원 의원은 "저는 그로부터 윤석열이 파면되도록 3년여간 1천740회 방송에 출연했고, 윤석열 아웃, 이재명 띄우기, 정권교체를 주창했다"면서 "(이후)윤석열은 파면 및 감옥행, 이재명은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의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게 모두 김현정의 뉴스쇼의 자신이 출연한 방송 내용에 마치 실록처럼 녹아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 전환기의 중심에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있었음을 우리 국민은 모두 알고 계신다"고 강조, "그가 떠나기 전 꼭 고별방송을 저랑 하시길 기도한다. 김현정, 그는 방송인, 민주주의이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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