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3선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임 교육감은 23일 본청 웅비관에서 '교육 공간 대전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의 3선 도전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3선에 도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경북교육의 큰 그림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며 "남은 과제를 보완해 경북교육이 안정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내년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경북은 저출생과 지역소멸,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교육 현장을 맞고 있다"며 "정책을 완성하려면 교육감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하는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의 공식 의제는 AI·디지털 시대에 맞춘 '교육 공간 대전환' 정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었다. 경북교육청은 ▷미래형 학습공간 혁신 ▷체험교육 인프라 확충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 모델을 3대 축으로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노후학교 180개교를 대상으로 1조9천억원을 투입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 중이고 86개교 공사를 마쳤다. 해당 사업은 2028년까지 마무리된다.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는 3천14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포항·경주·구미권에서 6개 학교(신설·이전 포함) 개교를 추진하고 2028년 칠곡특수학교 개교도 준비 중이다.
체험교육과 관련해서는 발명체험교육관을 내년 3월 '발명인공지능교육원'으로 승격해 운영하고, 울릉미래교육센터 추진도 병행한다. 경북교육박물관은 내년도, 울릉도 독도교육원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공도서관은 내년 1월 영양·예천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차 개관을 추진한다.
지역 상생형 학교 모델로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13개 사업, 2천675억원을 확보한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수영장·복합체육시설 조성과 함께 학교 운동장 지하 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경북의 모든 학교와 교육시설에는 따뜻한 경북교육의 지향점과 철학이 담겼다"며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시설 인프라의 세계 표준을 완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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