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관광 교육 프로그램인 '2025 포항시민관광대학'이 지난 22일 수료식을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포항시민관광대학은 지역의 청년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포항문화관광협회가 주관하며, 시민이 관광의 소비자를 넘어 기획자이자 홍보 주체로 성장하는 구조를 실험한 '시민 주도형' 관광 모델이다.
이번 시민관광대학은 '핫플디깅(Hot-Place Digging): 핫한 곳을 발굴하다'를 주제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포항의 지역 자원을 직접 탐방하며 ▷청하면 자개 체험 ▷장기면 한지 키링 만들기 ▷로컬 식당 연계 ▷체류형 공간 탐방 등 체험 중심의 관광 코스를 시민의 시각으로 재설계했다.
행사는 지난 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13일 현장 탐방 및 체험관광 실습 ▷17일 관광 콘텐츠 제작 교육 ▷22일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지홍선 ㈜지홍선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지홍선 대표는 '나를 브랜드로 만드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시민 개개인의 일상과 경험 자체가 곧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을 공유하며 시민 참여형 관광의 의미를 확장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민이 관광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내년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대학으로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포항문화관광협회는 이번 시민관광대학을 계기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 자원과 시민 콘텐츠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승욱 포항문화관광협회장은 "관광의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주체는 시민이며 이들이 직접 발굴하고 경험한 이야기가 콘텐츠가 될 때 포항 관광은 지속가능해진다"면서 "포항문화관광협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관광 인재 양성과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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