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에서 수필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면서 안동의 시내버스 종점에서 만나는 만나는 다양한 풍경과 삶의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써 내려간 '종점기행'을 쓴 서미숙 작가가 계간 리더스에세이이 주관한 '2025년 여행작가상'을 수상했다.
서미숙 작가는 지난 18일 서울 문학의집 산림홀에서 열린 '2025년 리더스 에세이, 문학상·여행작가상·세일여행작가상·신인상' 시상및 송년모임에서 여행작가상을 수상하고 "길 위에서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다"라는 소감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종점기행'은 서 작가가 4년 동안 안동의 24개 종점 마을을 시내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가 기록한 작품으로, 그 속에 담긴 지역의 문화와 사라져 가는 풍경을 수필과 사진으로 포착했다.
안동 시내버스 종점이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는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구수한 안동토박이 말로 들려주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각별하다.
서 작가는 '종점기행' 출간 이후 지난해부터 꾸준히 북콘서트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동 웅부도서관 미니 북콘서트 '책으로 떠나는 종점 기행' 특강, 한국여행작가학교 특강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종점 기행'을 가졌다.
또, 올 해에도 라온 문학TV초청 '종점 기행 북 콘서트', 청주대학교 초청 특강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 신우대학 특강 '종점 기행과 여행의 지혜', 대구 중구 '북랜드 문화공간 라온'에서 열린 북토크 등을 통해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기록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전해왔다.
서미숙 작가는 "'종점 기행'은 사랑방 '안동' 잡지에 연재하면서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새벽 별 보고 집을 나서 첫차를 타고, 초저녁별 보며 막차로 돌아오곤 했다"며 "돌아보니 종점 기행하면서 취재하고 사진 찍고 글 쓰며 작업하던 시절이 제 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간으로 기억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필가·여행작가 서미숙싸는 지난 2015년 계간 '문장'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제20회 원종린 수필문학상 작품상'과 '제3회 리더스 에세이 여행작가상 수상했으며, 데일리 한국 월요수필 공간(2023~2024)·디카 에세이(2025) 연재, 서미숙 수필·이경은 극본 '뜨개질하는 여자' 수필극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고 있다.
서미숙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전통문학연구위원, 피천득문학기념사업회 이사, 안동문화원 향토문화연구위원,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여행작가협회, 문장인문학회, 수필미학, 경북문협, 안동문협 등 회원, 북코낭독회 리더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내 고장 편람' 외 공저 8권, 수필집 '남의 눈에 꽃이 되게' , e-book '남의 눈에 꽃이 되게', 기행수필집 '종점 기행'을 펴냈다.
서미숙 작가는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기록의 순간들이 오늘 이 자리로 이끌어 주었다. 종점 기행은 제게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나를 만나는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한 작은 감동들이 이렇게 큰 기쁨으로 돌아오니,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마음이 머무는 곳마다 이야기를 길어 올리고, 그 온기를 나누는 작가로 남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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