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학교가 조성 중인 고령친화캠퍼스가 첨단 AI헬스케어 기술과 손잡고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고령층을 대학 교육과 지역사회로 연결하는 실험이 기술 기반 돌봄 모델과 결합되며 주목받고 있다.
국립경국대 G-AFC센터(경북고령친화캠퍼스센터)는 지난 17일 산업협력단에서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이씨에프테크놀로지와 고령친화캠퍼스 조성 및 헬스케어 기술 연계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우택 RISE사업단장과 임진섭 G-AFC센터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김진명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고령자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기술의 현장 적용이다. 예천캠퍼스에 조성 중인 고령친화캠퍼스 내 세대공감라운지와 화장실, G-MEDEX 맞춤형 운동처방 공간, G-SSP 영양·식단관리 프로그램실 등에 AI 기반 낙상감지 시스템과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장비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대학 측은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도서관 등 캠퍼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 금천구에 본사를 둔 제이씨에프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건강관리 기기와 AI 기반 위험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온 헬스케어 기업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령친화캠퍼스 운영을 위한 헬스케어 기술 협력 ▷고령자 건강 모니터링 기술의 실증과 고도화 ▷고령친화 산업 분야 공동 연구 ▷캠퍼스와 지역사회 연계 실증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우택 RISE사업단장은 "국립대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고령친화캠퍼스인 만큼 안전과 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첨단 기술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캠퍼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대표는 "대학이라는 공간에 스마트 돌봄 기술을 접목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면 고령친화캠퍼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경국대는 경상북도 RISE 사업의 하나로 5년간 총 25억원을 투입해 예천캠퍼스를 고령친화캠퍼스로 조성하고 있다. 대학은 이를 평생학습과 여가·문화 거점으로 육성해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고령자가 자연스럽게 대학 교육으로 유입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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