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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가방 둘러싼 거짓 소동…28주년 코믹연극 '라이어 3탄-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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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기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7~80%
예측 불가능한 빠른 전개·재치있는 대사 호평
내년 1월 18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공연

고도예술기획의
고도예술기획의 '라이어3탄-튀어' 포스터

뒤바뀐 가방, 만약 당신에게 어느날 100억4천만원이 생긴다면?

은행창구 말단직원 영호는 자신의 생일날 택시에서 검은 조직의 돈가방과 자신의 서류가방을 바꿔든다. 영호는 100억 가량의 조직의 검은 돈을 들고 아내 은영과 해외로 도망가려 하지만, 이를 완강히 반대하는 은영. 한편 영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고 들이닥친 형사들을 따돌리기 위한 영호의 거짓말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창작 28주년을 맞은 국민연극 '라이어3탄-튀어'가 내년 1월 18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연극 '라이어' 시리즈는 대구에서 매년 장기 공연을 이어오며 평균 객석 점유율 70~80%를 유지해온 작품이다.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객층의 지지를 얻으며 안정적인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라이어'로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지역 관객들에게 선사한 바 있다.

'라이어'의 원제는 영국 극작가 레이 쿠니의 대표작 '런 포 유어 와이프(Run for Your Wife)'로, 현재까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코미디 연극이다. 그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28년간 장기 공연을 이어오며 국내 최장기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누적 공연 횟수는 4만5천회를 넘어섰고, 누적 관객 650만명을 돌파하며 기록을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라이어3탄-튀어' 공연사진. 고도예술기획 제공

연극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데에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재치있는 대사,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 예측 불가능한 상황 설정 등이 맞물리며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인물이 궁지로 내몰릴수록 배우들의 에너지가 극대화되며 관객 또한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게 된다. 시리즈의 1탄, 2탄, 3탄은 연결된 이야기가 아닌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돼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제작진은 "불황 속 값비싼 대형 공연이 부담스러운 관객들에게 티켓 가격 부담을 낮춘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있다.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전석 5만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1566-7897(고도예술기획)

'라이어3탄-튀어' 공연사진. 고도예술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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