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후보를 뽑기 위한 최후의 2인이 선출됐지만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예비후보·주호영 의원이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보수 정가의 피로감을 자아내고 있다.
컷오프 결정이 난 지 한 달이 지난 데다 당의 공식적인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두 주자도 이제는 보수의 심장을 진보 진영에 내주지 않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이 내홍을 정리하지 못하는 사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민심 파고들기에 속도를 내자 보수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시장 후보 단일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1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자 경쟁에 나서고 있는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는 이날 민생 공약 발표, 현장 행보, 언론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며 저마다 한 명의 지지자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하지만 두 후보의 경쟁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지 못한 채 외면받고 있다. 당의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예비후보·주호영 의원이 컷오프 결정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발 의지를 굽히지 않아서다. 이들은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자칫 대구시장 선거전이 다자 구도로 흐를 경우 당의 텃밭을 민주당에 뺏길 수 있다는 보수 지지층의 우려가 상당하다.
상황이 이렇지만 두 주자는 상호 간 연대를 통해 끝까지 버티겠다는 각오까지 내비치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이진숙 전 위원장과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 무소속까지 가든지, 우리 당 안에서 단일화를 하든지, 서로 입장이 같으니, 협력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한두 차례 만났다"고 했다. 이진숙 예비후보 측도 주 의원 입장에 선을 긋지 않으면서 상호 간 교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언론 인터뷰, 비전토론회 등을 통해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입장 변화 없는 셈이다.
보수 정가에서는 이진숙·주호영 양 주자의 버티기 행보를 두고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정가 한 관계자는 "6선인 주 의원은 컷오프된 뒤 초반엔 한동훈 연대설을 흘리더니 지금은 또 말을 바꿨다"며 "이진숙 전 위원장도 대구에 갑자기 내려와 개인의 욕심으로 시장 선거판을 망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보수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장 공천 내홍을 일으킨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국민의힘 후보 등 모두 단일화해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 자유애국단체 대표 100인은 22일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각 후보들은 대승적 자세로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에 나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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