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관련 지표 전반에서 증가 흐름이 확인되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던 국내 출산 지표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0.9명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21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보건소에 임신 신고를 한 임산부는 35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0만 명과 비교해 약 16% 늘어난 수치다.
임신 신고 건수는 공식 출생 통계는 아니지만 향후 출생 규모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임신 이후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비율이 10~1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수치를 바탕으로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올해 출생아 수가 30만 명대를 기록할 경우 2019년 이후 7년만이다.
단기 지표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등록 건수는 7만37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출생등록 건수는 통계청의 공식 출생아 수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통상 2% 내외 범위에서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월별 지표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6천91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817명(11.7%) 늘었다. 1월 기준으로는 2019년(3만271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1월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0.10명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작성된 2024년 1월 이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0대 연령층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월 기준 30대 초반(30~34세) 여성 1000명 당 출생아수는 90.9명으로 전년 대비 8.7명 증가했고, 30대 후반(35~39세)도 65.8명으로 8.0명 늘었다. 20대 후반(25~29세)은 25.6명으로 1.5명 증가했으며, 40세 이상도 5.1명으로 소폭 늘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여러 변수로 인해 단정적인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이미 합계출산율 0.8을 넘어선 만큼 올해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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