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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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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공회의소 신년교례회 깜짝 발표
이 시장 "지방소멸 막기 위한 결심" 밝혀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기자 차담회를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에 관한 자신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기자 차담회를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에 관한 자신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5일 오전 남구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 도중 경북도지사 출마에 대해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경제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뒤 개인적 소회를 밝히면서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게 리더다. 경북 제1도시인 포항은 단 한 번도 경북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내 의지나 결과 등에 관계없이 (포항 출신이) 출마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 원로들과 개별적으로 상의하지 못하고 출마 결심을 밝혀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서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현재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추진하고 싶다"며 "공식 출마 선언과 저의 구체적인 공약은 차후 기자회견을 갖겠다. 지금은 결심을 굳혔다고만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 이 시장은 "아무리 죽을 자리라도 리더라면 꼭 나서야 할 자리가 있다. 경북 제1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역사적 사명을 되새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포항시장 3선 동안의 경험과 배움을 녹여 대구경북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소통을 늘리고, 우리 모두 지역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는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나"면서 "자리·권력을 상징하는 '정치'와 실천·발전을 상징하는 '행정'에서 철저히 행정의 중요도를 높게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일 3개월 전까지 사퇴를 해야 한다. 그는 다음 달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저의 출마가 포항에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 최대한 여러 사람과 상의 후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선거운동을 하기 좋은 시점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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