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대표 주자로 부상한 한국 라면이 연간 수출 15억 달러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1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라면 수출 금액은 전년보다 21.8% 증가해 역대 최대인 15억2천100만달러(약 2조2천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23년(9억5천200만달러)만 해도 10억 달러에 못 미쳤지만 불과 2년 만에 5억 달러 넘게 늘면서 K푸드 수출을 이끌고 있다.
한국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22년(7억6천500만달러)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두 배가 됐다. 지난 2015년(2억1천900만달러) 이후 10년간 7배로 증가했다.
K라면은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업고 해외에서 갈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펴내는 영어사전인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최근 한국 문화에서 온 '라면'(ramyeon)이 새로 올랐다. 일본어에서 온 '라멘'(ramen)은 이미 옥스퍼드사전에 올라가 있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라면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올해도 수출 실적이 작년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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