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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재입학 후 일본 대기업 취업 신상규 씨 "편견보다 실적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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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규(35) 씨, 4년제 취업 실패 후 만 24세에 영진전문대 재입학
일본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 취업 성공
"한 번의 실패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아… 자신에게 맞는 환경 찾기 중요"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TEL)에서 제조기술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신상규(35) 씨(2018년 졸업). 그는 4년제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나 취업에 번번이 실패한 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일본전자반도체반에 재입학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TEL)에서 제조기술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신상규(35) 씨(2018년 졸업). 그는 4년제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나 취업에 번번이 실패한 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일본전자반도체반에 재입학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의 문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본 한 청년이 영진전문대 재입학이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일본 대기업 입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14일 알렸다.

그 주인공은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일본전자반도체반 출신 신상규(35) 씨(2018년 졸업). 그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TEL)에서 제조기술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신 씨는 4년제 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수십 곳의 기업에 지원했지만 연이은 탈락으로 깊은 좌절을 겪었다. 그는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하면서 스스로를 부정하게 됐다. 나 자신이 사회에 나갈 준비가 안 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런 신 씨에게 대학 시절 경험했던 일본 호텔 인턴십과 오사카 여행의 기억이 전환점이 됐다. 일본 특유의 현장 중심 직장 문화와 실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다시 떠올랐고, 일본 취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중 일본 취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영진전문대를 알게 되며 재입학을 결심했다.

신 씨는 "일본 취업 정보를 찾다 보니 영진전문대가 체계적인 교육과 실적을 갖춘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2016년, 만 24세의 나이로 영진전문대 일본전자반도체반에 재입학한 그는 일본어 교육과 전공 실습, 일본 기업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다졌다. 특히 일본 도요타자동차 출신 나승욱 교수와의 진로 상담은 방향을 잡는 데 큰 힘이 됐다.

신 씨는 "전문대라는 편견보다, 일본 취업 실적과 교육의 밀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재도전 학생들이 많아 오히려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 졸업 후 일본 현지 기업에 입사해 생산기술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그는 일본으로 건너간 지 5년 차인 2022년 도쿄일렉트론 입사에 성공했다. 현재는 반도체 장비 제조 공정 개선과 생산 효율 향상 업무를 맡으며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신 씨는 2026년 새해를 맞아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학교에서 배운 실무 중심 교육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의 실패로 인생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달 교육부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2024년 졸업자 기준) 발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2024년 졸업자 가운데 73명이 일본 등 해외 기업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년제·4년제 대학을 통틀어 해외취업 최다 실적으로, 독보적인 전국 1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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