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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농촌을 구한다…고령화·인력난 넘는 '농업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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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농업인이 대동이 개발한 스마트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대동 제공
과수 농업인이 대동이 개발한 스마트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대동 제공

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하고 있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존 노동과 경험 중심의 농업 시스템에서 탈피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농가 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고령층(65세 이상) 고령 농가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가 인구는 200만4천명으로 10년 전보다 74만8천명(27.1%)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 농가 비중은 2014년 39.1%에서 지난해 55.8%로 16.1%포인트(p) 늘었다.

농촌의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농업 분야 AI 기술의 확산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AI 농업 기술 개발은 이동-작업-재배를 3대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되고 위험한 일을 로봇이 대신하고, 농업 지식이 부족해도 AI가 내려주는 최적의 처방으로 쉽게 농사를 짓는 완전한 AI 농업 생태계를 구현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내에서는 민간 기업이 AI 농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1위 기업 대동은 AI·로봇 기반 농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정밀농업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정밀농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에 첨단기술을 더해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동의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 대동제공
대동의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 대동제공

정부도 농업 AI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기술·산업 AX(인공지능과 전환) 촉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농작업 장비 ▷AI 기반 생육·환경 제어 ▷축산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등 AX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의 대안으로 로봇 등을 활용하는 '농업 피지컬 AI' 기술 확보가 필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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