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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작가(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개인전 출품작 '맛과 빛' 연작 대구도서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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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진 작품 기증식 가져
"대구도서관, 책'예술 공존…문화 쉼터로 꽃피길"

사진 작품 기증식에 참석한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왼쪽). 대구도서관 제공
사진 작품 기증식에 참석한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왼쪽). 대구도서관 제공

대구도서관은 14일 오전 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사진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김 작가가 2024년 개최한 두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맛과 빛' 연작 중 일부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과일의 과육을 빛으로 투과시켜 촬영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했다. 눈으로는 쉽게 포착하기 힘든 과육의 섬세한 질감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과일이 종족 번식을 위해 동물을 유인하려 화려한 색을 띠게 된다는 생태적 섭리에 주목했다. 그는 "과육의 색은 곧 그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라며, 빛을 통해 과일이 지닌 생명력과 맛의 깊이를 예술적 기록으로 남겼다.

기증 작품 중 하나인 포도 . 대구도서관 제공
기증 작품 중 하나인 포도 . 대구도서관 제공
기증 작품 중 하나인 파프리카 . 대구도서관 제공
기증 작품 중 하나인 파프리카 . 대구도서관 제공

기증된 작품들은 앞으로 대구도서관 자료실을 비롯한 곳곳에 전시되어 시민들을 맞이한다. 도서관 측은 이번 기증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작가는 199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현재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을 맡으며 예술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작가는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대구도서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시민들이 책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 공간에서 일상의 문화적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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