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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현장 흔드는 AI] 기대와 경계 공존하는 예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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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예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조사
42% 긍정적·36% 중립·20% 부정적
15%는 예술에 AI 활용 부정적 응답
"인간의 창작 정체성 약화" 이유로 꼽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보고서 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보고서 제공

예술계는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내재된 위험에 대한 경계가 공존하는 복합적 태도를 지니고 있음이 설문조사로 확인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달 말 연구보고서 'AI 시대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대응과제'를 발표했다.

순수예술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9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AI가 예술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42.7%는 긍정적, 36.5%는 중립, 20.8%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중립' 의견이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것은, 과도기를 겪는 현재를 관망하는 듯 분석된다.

또한 예술 활동에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47.4%)이라고 답했고, 중립(37.4%), 부정적(15.3%)이 뒤를 이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는 '인간이 구상한 아이디어의 신속한 실험 및 실현'(34.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비, 시간 등 환경적 제약 최소화'(25.9%), '기술적 측면 지원을 통한 인간의 창작, 기획, 시장 분석 등의 집중도 증가'(23.0%)의 순이었다.

반면 예술 활동에서 AI 활용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이유로는 '결과물의 저자가 불명확해지고 인간의 창작 정체성 약화'(36.4%)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인간의 고유한 감정, 삶의 경험 등을 활용한 표현력 구현 불가'(29.4%), 'AI가 기존 작품이나 모델을 데이터 셋으로 활용 시 저작권(특허·상표등록), 수익, 윤리 등 문제발생'(28.7%) 등이 꼽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보고서 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보고서 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보고서 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보고서 제공

특히 향후 예술 생태계의 변화, 발전을 위한 AI의 수용·규제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수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8%,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1%로 비교적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는 분야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문학, 시각예술, 무용, 전통예술 분야의 경우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연극·뮤지컬, 다원예술 분야는 'AI에 대한 수용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AI 발전에 대한 예술계의 준비가 필요한 사항으로는 '민간 AI 기술기업과 예술계 간의 협업, 교류, 연계 방안 마련'(81.1%)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AI 예술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공개 데이터의 확보, 수집, 관리'(79.3%), 'AI 예술 활동에 사용하기 위한 원천 데이터 및 소스의 가공 및 학습'(78.9%)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예술계는 AI가 예술계를 위협한다는 단정적이고 감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지 않으며, AI의 기술적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AI에 대한 예술의 통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있음을 드러내는 지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 결과를 보면 이미 예술계는 AI에 대한 변화를 넘어 예술적 가치 질서의 보호를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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