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상의 많은 영역을 대체하고 인간의 역할이 재정의되는 시대에서 윤슬 작가의 신간 '감정 기록의 힘'은 그 흐름에 가장 직접적으로 응답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글쓰기 이전 단계에 존재하는 '감정 기록'의 본질에 주목한다. 저자는 출판사 대표이자 글쓰기 코치로 활동하며 수많은 독자와 함께 감정 기록과 삶의 리듬, 관계의 패턴을 탐구해왔다. 스스로를 '기록디자이너'라 부르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 감정, 행동을 가공하지 않은 원본 그대로 기록하는 행위가 삶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감정을 또 하나의 언어로 바라보며 감정 읽기의 중요성을 짚고, 2부에서는 감정의 '원본'을 발견하는 기록법을 다룬다. 세 가지 질문, 다섯 가지 질문, 하루 한 줄 기록 등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3부는 관계 회복을 위한 감정 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4부에서는 감정을 삶의 변수로 두지 않고 '상수'로 인식해 시간 관리와 일상 회복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감정 기록의 힘'은 심리 치유나 자기계발서를 넘어 기술과 기계의 시대에도 인간다움을 지켜내기 위한 기록의 철학을 전하는 책으로 자리한다. 224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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