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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 보장 연고대 계약학과도 외면…의대 쏠림 더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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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 144명 등록 포기…전년 대비 39.8% 증가
의약학계열 동시 지원 전략 확산…이공계 인재 유출 우려

2027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부터
2027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된다. 지역의사제로 의대에 입학하면 정부로부터 등록금, 생활비 등을 모두 지원받고 졸업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사진은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의대 입시 학원 모습. 연합뉴스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에서 대거 등록 포기 사태가 발생했다. 최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산업 인재 수급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연세대·고려대 대기업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은 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3명보다 39.8% 증가한 수치다.

계약학과는 졸업 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 취업이 연계·보장되는 학과다.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 계약학과 등록 포기자는 68명으로 전년 대비 51.1% 늘었다. 고려대 계약학과는 76명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계약학과(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등록 포기자가 74명으로 전년보다 39.6% 늘었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37명이 등록을 포기해 76.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계약학과(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등록 포기자가 27명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고,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6명으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계약학과 등록 포기자의 상당수는 서울대 자연계열이나 의약학 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 경향을 보면 가군에는 연세대·고려대 계약학과, 나군에는 서울대 자연계열, 다군에는 타 대학 의대·치대·한의대 등에 동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이공계 대기업 취업보다는 대학 간판을 높이거나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려는 선호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호황이 2026학번이 졸업할 시점까지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다는 점도 학과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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