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미신청 등 국민의힘 내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이 이렇게 자연사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한다. 오 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속보가 나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나경원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에 대해서도 "의원직은 지키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동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국힘당"이라며 "장동혁 대표는 '윤어게인'으로, 한동훈 전 대표는 지역구 찾으려고 혈안이 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전날 오후 6시 공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연장 운영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끝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오 시장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절윤)으로 당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이같이 결단했다.
오 시장 측은 같은날 언론 공지문에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인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쇄신 요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공천 미신청'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하며 당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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