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공천권을 두고 펼쳐지는 국민의힘 경선 방식이 모습을 드러냈다. 6명의 후보 중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을 선출한 뒤 최종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최종 후보는 내달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3일 각 후보 또는 대리인에게 예비경선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선에는 윤재옥(대구 달서구을)·추경호(대구 달성)·유영하(대구 달서구갑)·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예비후보 6명이 올라와 있다.
예비후보들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두 차례 후보자 토론회를 가진다. 토론회는 별도의 조 편성 없이 모든 후보가 다 함께 설전을 주고받는다. 이후 12일부터 14일까지 예비경선 선거운동을 갖고 15일부터 이틀간 예비경선을 거쳐 17일 본경선 진출자 2명이 발표된다.
예비경선에서는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후보가 선출된다.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정해지는 본경선에 비해 당원들의 의중이 더욱 크게 반영되는 것이다. 대구의 경우 당심과 민심의 간극이 크지 않은 만큼 지역 내 조직을 갖춘 현역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는 구도다.
본경선 진출자 2명은 내달 18일부터 20일 사이 한차례 토론회를 갖는다. 19일부터 23일까지 선거운동을 하고 24일부터 이틀간 본경선을 거친다. 최종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 후보의 윤곽은 26일에 드러날 전망이다.
경선 일정과 방식이 나오면서 각 후보들의 캠프에서도 전략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 비교적 높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캠프에서는 조용한 안도감이 느껴진다.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 과정에서 각종 변수가 많았던 탓에 경선 방식 발표 전까지도 긴장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 사이에서는 "토론회 시간이 너무 짧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앞서 열린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토론회에서도 후보들은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 토론회는 비전 발표와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들은 14분 동안 발언 기회를 얻는다.
한 캠프 관계자는 "경선 방식 중에서 각 후보자들이 대구의 미래를 두고 머리를 맞댈 시간은 토론회가 전부"라며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상대 후보 공약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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