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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못자리 10일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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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지난해 못자리 모습. 울진군 제공
지난해 못자리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장해와 병해충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못자리 10일 늦추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봄철 기온 상승과 여름철 고온 장기화로 인해 벼의 출수기가 한여름 고온기에 겹치면서 등숙 불량,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깨씨무늬병 발생이 증가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의 주요 원인은 조기 못자리 및 모내기로 생육시기가 고온기와 맞물리면서 병해 발생과 생리장해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못자리 시기를 약 10일 늦추는 실천 운동을 통해 벼 생육시기를 조정하고 고온기 출수를 피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은 빠르게 심는 것이 아니라 적기에 심는 것이 중요하며 못자리 시기를 조금만 늦춰도 고온 장해와 병해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울진군은 이를 위해 현수막 게시, 리플릿 배포, 마을방송 농업인 교육 등을 병행 추진해 모내기 적기인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 준수를 적극 알리고 있다.

또 농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조기 파종 자제, 적정 육묘기간 유지, 지역별 재배기준 준수 등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 시기가 수확을 좌우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10일 늦추기 운동을 통해 기후변화데 대응하는 안정적인 벼농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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