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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길 울진 군의원 '방사선 의료 인프라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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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회 임시회 5분 발언

박영길 울진 군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박영길 울진 군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의회 박영길 군의원이 26일 열린 울진군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원전 최다 밀집 지역인 울진 지역의 방사선 비상 진료 체계의 실상을 지적하고 방사선 의료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박 군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방사선 비상진료체계'의 처참한 실상을 되짚고 '한수원 방사선 보건원'과 '한국원자력 의학원'의 근본적인 책임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한수원 방사선 보건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 두 기관은 울진군의료원과의 '방사선 비상 진료 협약'을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군의원은 "만성적인 인력난과 예산 부족으로 한계에 도달한 울진군의료원에 전문적인 (방사선) 재난대응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산 기장군에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라는 분원이라도 있으나 세계 최대 원전단지인 울진에는 국가 방사선 의료의 컨트롤 타워인 의학원은 커녕 보건원의 전문센터 하나 없다"고 질타했다.

박 군의원은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것은 대학병원이나 세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아니다"며 "원전 밀집 지역에 사는 국민으로서 방사능 비상 사고 시 즉각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의 배치와 의료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의원은 "정부가 울진 군민의 생명을 직접 책임지는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할 때까지 군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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