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와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시가 애너비 절약에 고삐를 바짝 조인다.
공공기관 및 공영주차장 승용차 부제 시행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자전거 이용' 캠페인 등도 전개한다.
◆공직자, 승용차 2부제 시행 등
대구시는 오는 8일부로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 생활 안정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선도적 대응 조치로 '공직자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용차 2부제는 대구시 소속 전 직원(청원경찰, 공무직 포함)의 출퇴근 차량에 적용된다. 차량번호판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일에는 홀수 차량, 짝수일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하는 '홀짝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공용차량 역시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되, 기존 5부제에서 제외됐던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 차량, 기타 기관장이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차량 등은 그대로 제외된다.
또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의 취지를 반영해 기존과 같이 5부제를 적용한다.
대구시는 이번 2부제 시행에 따른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환승역 위주로 출퇴근버스 운행 노선을 개편한다. 기존 1개 노선(대구역-산격청사)을 4개 노선(명덕역·청라언덕역·대구역·북구청역-산격·동인청사)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 1일부터 국채보상공원 주차장 등 2개소에서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시범 운영에 이어, 8일부터는 총 33개소(4천114면)로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 장려도
대구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자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과 대중교통 활성화 장려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우선 자전거 이용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에 나서면서 대시민 이용 홍보도 진행한다.
우선 금호강과 신천을 중심으로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절되거나 노후된 구간을 신속히 정비해 쾌적한 라이딩 환경을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자전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인근 역에서 간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천·만촌·상리·달서구 등 총 4개소의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운영해 연령과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보관대와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정비하고 있다. 특히 지역내 7개소의 자전거 수리센터에서 무상 수리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구시는 대중교통 이용 인센티브를 강화, 시민들이 승용차요일제 참여 시 공영주차장 50% 할인과 대중교통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특히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요금을 환급해 주는 'K-패스(모두의 카드)' 활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직원들의 에너지 절약 활동도 독려한다. 시가 주관하는 각종 내·외 회의는 화상회의로 전환하고, 출퇴근 시간을 달리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활용 권장에도 나선다.
이어 급하지 않은 출장은 자제하는 등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지침을 전 직원에 전파해 행정 업무 전반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해야 할 필요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동 사태가 진정되고 국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대구시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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