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6명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 각 후보의 정치적 이미지와 전략이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이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국민의힘 후보 간 차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민의힘 경선 후보 6명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 추경호 의원과 최은석 의원은 '경제'를 가장 많이 언급, 공통된 메시지를 보였다. 다만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행정' 등 경제관료의 모습을 강조한 반면 최 의원은 '산업', '경영', '회사' 등 대기업 CEO 출신의 경험을 앞세웠다. 둘 모두 경제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접근 방식에는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재옥 의원의 주요 키워드는 '리더십', '실속', '야전' 등으로 전략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야당 후보로서 정부·여당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유영하 의원의 경우 '삼성', '반도체', '의료' 등 본인의 대표 공약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기업을 움직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꿔보겠다는 취지다.
이재만 예비후보와 홍석준 예비후보는 지역 밀착형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가 가장 많이 언급했던 키워드는 '스피어'로, 대표 공약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도시', '사람', '공무원' 등 시청 근무 경험을 앞세워 '대구를 가장 잘 아는 후보'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2차 토론회(13일)와 2인 후보 결정(17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 후보들은 메시지 전략을 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토론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SNS 메시지에 더 열중하게 된다"며 "침체된 대구 경제가 이번 선거의 화두인 만큼 시민들께 더 소구력을 얻기 위한 메시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 후보들의 출마선언문과 매일신문 인터뷰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단어 빈도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타 후보와 구별되는 해당 후보만의 고유한 발언에는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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