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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방기자의 유머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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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종현 지음/북랜드 펴냄

'방기자의 유머산책' 책 표지

팔순의 수필가 방종현이 산문집 '방기자의 유머산책'을 펴냈다. 일상의 언어와 경험을 바탕으로 웃음과 성찰을 함께 담아낸 책이다.

이번 산문집은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써온 글과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사유를 묶은 것으로, 거창한 담론보다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식이 특징이다. 책에는 수필 40편을 비롯해 가사 패러디와 시 10여 편이 함께 실려 문학과 기록이 교차하는 구성을 이룬다.

책은 제목에서부터 '유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단순히 웃음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의 언어와 관습을 짚으며 그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풀어낸다. 예를들어 '비싼 먼지' 등의 수록 글은 유머에서 출발해 세대 간 인식 차이와 언어 문제까지 확장되는 사유를 보여준다.

저자는 오랜 시간 지역 문단에서 활동해 온 원로 문인이다. 계간 '문장' 신인작가상으로 등단해 대구수필가협회 이사·대구문인협회 부회장·대경시민언론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공로상과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예술상을 받았다. 문학을 비롯해 연주·논평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든 이력 덕분에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그를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평가한다.

한편, 방 작가는 오는 19일(일) 오후 2시 대구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연다. 25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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