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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경주 오릉, 안방극장 달군다…드라마 촬영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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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주요 배경으로 등장…道, 원스톱 촬영 지원으로 영상 명소 부상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등장하는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등장하는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청사를 비롯해 지역의 명소들이 지상파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 또 한 번 떠오르고 있다. 경북은 이미 1천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각종 영화·드라마를 통해 촬영 명소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방영되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도청 전정, 회랑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해당 작품은 4화 만에 최고 시청률인 11.1%를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하는 해당 드라마에서 국정의 중심인 총리 관저, 국회의사당 장면에 도청 회랑과 전정이 등장한다. 도 청사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현대적 건축미를 극대화했다. 도는 청사를 과감히 개방하는 등 작품 촬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주인공들의 팽팽한 심리전이 돋보인 국궁 대결 장면은 예천 양궁장에서 촬영됐다. 예천 양궁장의 인프라와 어우러져 역동적 영상미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등장하는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등장하는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주인공들의 애틋한 로맨스 장면은 천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 오릉에서 촬영됐다. 오릉 특유의 고즈넉한 깊이를 더해 한 폭의 그림 같은 명장면이 연출됐다. 극의 포문을 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궁궐 화재 장면은 '사극 촬영 명소'인 문경 마성세트장에서 정교하게 연출돼 극 초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도는 촬영지 발굴과 섭외, 촬영 허가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영화·드라마 촬영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경새재·가은·마성 등 도내 3대 드라마 세트장을 중심으로 영상 인프라 확충 등 기반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 간 왕사남, 폭싹 속았수다 등 300여 편이 넘는 영화·드라마가 경북에서 촬영되는 등 지역 관광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찬우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도청 회랑을 비롯한 경북의 다채로운 매력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기쁘다"며 "제작진들이 오직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경북을 K-영상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등장하는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등장하는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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