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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길어 올린 사유"…대구수필가협회, 아산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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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필가협회 회원 80여명 참석…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시간

대구수필가협회 아산 문학기행 현장 모습. 대구수필가협회
대구수필가협회 아산 문학기행 현장 모습. 대구수필가협회

지난 18일 대구수필가협회 회원 80여 명이 문학적 영감을 얻기 위한 현장 탐방에 나섰다. 회원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폭넓은 시선을 기르기 위해 충남 아산 일대를 둘러봤다.

이날 일정에는 유관순 열사의 삶을 기리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독립기념관 방문이 포함됐다. 특히 독립기념관 마당에 설치된 815기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장관 속에서 회원들은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선열들의 의지를 되새겼다.

이어 방문한 맹씨행단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로 알려진 맹사성 가문의 고택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민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ㄷ자형 평면 구조를 갖춘 이곳은 조선시대 생활 양식을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오랜 세월이 켜켜이 쌓인 흔적 속에서 전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앞마당의 은행나무와 더불어 선비들이 학문을 닦던 공간이라는 점에서 '행단'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회원들은 고택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며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수필가협회 관계자는 "삶이 곧 문학이고, 문학이 곧 삶이라는 인식 아래 현장을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이야말로 문학적 성취의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축적된 사유가 각자의 작품으로 이어져 또 다른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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