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경북도의회 정수가 확대되면서 비례대표 의석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경북도의회는 기존 60석에서 64석으로 늘어났고, 비례대표는 6명에서 8명으로 확대된다. 비례대표 증원은 단순한 의석 증가를 넘어 정당 간 의석 구조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기준 경북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국민의힘 약 75%, 더불어민주당 1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구도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현 의석인 국민의힘 4석, 민주당 2석에서 비례 2석이 추가되면 국민의힘 6석, 민주당 2석을 가져가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다만 현재 정치 지형은 4년 전과 비교해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실제 결과를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9석을 확보하며 도의회 내 영향력을 크게 확장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 지지세가 강하게 작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정부 여당의 높은 지지율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구 확대에 따른 변화도 주목된다. 경북에서는 경주시와 경산시에 각각 1명의 광역의원이 추가되면서 두 지역 모두 4명에서 5명 체제로 재편된다.
경주는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농촌과 도심 표심이 보다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은 중방·중앙·동부동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선거구가 형성되면서 도시 유권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선거구 분할은 후보 간 경쟁을 확대시키는 동시에 기존 정치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산은 젊은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특성상 정당 지지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편을 두고 대표성 강화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비례대표 확대는 정당 득표율 경쟁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라며 "경주와 경산은 선거구 증가로 기존 구도가 일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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