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 간 자금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해외 투자자 대상 '세일즈'에 본격 돌입했다. 제도 개선 성과와 투자 매력도를 앞세워 글로벌 자금 유입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행보다.
거래소는 20일 정은보 이사장이 'AOSEF 연차총회' 참석과 글로벌 로드쇼 개최 등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아시아 주요 거래소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제도 개선 성과와 투자 매력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보다.
정 이사장은 21일 홍콩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in Hong Kong : KOSPI 6000 and Beyond'를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자본시장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세법 개정 내용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장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40차 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총회에는 홍콩거래소, 일본거래소그룹, 상해거래소, 선전거래소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 수장들이 참석해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거래소의 역할과 투자자 기반 확대, 시장 인프라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는 기술·혁신기업 중심 시장을 운영 중인 선전거래소를 방문해 리 지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는다. 양측은 거래소 간 협력 확대 방안과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시장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술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환경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정 이사장은 지난달 9일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 거래시간 전면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과 한국증시 글로벌 로드쇼 개최 등을 위해 미국과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3월 10일 미국 보카라톤에서 독일 파생상품 거래소 유렉스(Eurex), 미 ICE퓨처스 US와 각각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 거래시간 전면 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FIA 컨퍼런스에서 MSCI 최고상품책임자 알비세 무나리(Alvise Munari), 글로벌 파생상품 총괄임원 조지해링턴(George Harrington) 등 MSCI 최고위급 임원들과도 만났다. 정 이사장은 한국물 파생상품 거래시간 전면 확대, 영문 공시 활성화 등 글로벌 투자자에 대한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지난달 13일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증시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세법 개정 내용과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금 전환 노력·성과를 설명했으며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영문 공시 활성화 및 배당절차 개선,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 주기 단축 등 시장 인프라 개선 내용도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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