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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국내 코로나19 발생 소폭 증가 우려…고위험군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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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BA3.2' 변이 발생 상황 모니터링
'감염자 파악 불가', '백신 무용지물' 설은 사실무근

지난 2024년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를 정리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지난 2024년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를 정리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발생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BA3.2' 변이를 포함해 전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BA3.2 변이는 새로 등장한 게 아니라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출현했다가 당시 다른 변이 발생으로 인해 사라진 후 최근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BA3.2 변이를 포함해 최근 몇 년간 등장한 코로나19 변이는 모두 오미크론의 '후손'으로 볼 수 있는 아형이어서 완전히 새로운 돌연변이로 볼 수는 없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새로운 변이 확산과 함께 일부에서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도 없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무용지물' 등을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누가 걸렸는지 가늠이 안 되려면 아예 코로나19 진단이 안 돼야 하는데, BA3.2 변이는 시중에 있는 키트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접종 중인 백신 효과가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변이가 면역 회피 능력을 키운 탓에 코로나19 발생이 일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국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질병청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지난해 10월 이후 안정적인 편이고 전년 동기 봄철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면서도 "현재 발생 상황을 보면 향후 4주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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