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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광역의원 판 흔든다…선거구 조정·공천 '새판 짜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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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경산 선거구 변화…추가 공모로 공천 경쟁 확대
안동 2·3선거구 재공모 파장…현역 포함에 '배제 논란' 확산
김대일 거취·측근 경쟁 변수…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촉각

경상북도의회 본회의 전경.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본회의 전경. 경북도의회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광역의원 선거 지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선거구 조정과 함께 국회의원 주도의 공천 재편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지역별 공천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24일까지 포항시 제1·2·3·4·5선거구와 경주시 제4·5선거구, 경산시 제1·2·3·4·5선거구에 대한 추가 후보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은 흥해읍 인구 증가에 따른 선거구 분리로 인접 지역 일부가 재공고 대상에 포함됐다. 경주와 경산은 각각 지역구 1석이 늘어나면서 추가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경주는 제4·5선거구에 한해 조정이 이뤄졌고, 경산은 전 선거구에 걸쳐 변화가 발생해 전체 선거구를 대상으로 재공모가 진행됐다.

안동 역시 공천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17일 안동시 제2·3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재공모를 공지했고, 21일 오후 마감됐다.

제1선거구는 김대진 경북도의원이 단독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3선거구는 재공모로 기존 공천 신청자에서 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지역 정치권 전반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큰 변수가 없었던 제3선거구까지 재공모 대상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제2선거구는 권광택 전 도의원이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이다.

재선인 김대일 도의원이 있는 제3선거구가 갑자기 재공모에 포함되면서 김형동 국회의원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도의원은 앞서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김 의원의 설득으로 도의원 선거로 선회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공모가 진행되자 김 도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김 도의원 측은 컷오프가 현실화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제3선거구에 안유안 안동시의원이 출마에 뜻을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 시의원과 김대일 도의원이 정치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제2선거구는 당초 제3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정대 ㈜한옥기와지붕조명 대표가 지역을 옮겨 도전장을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용상 출신으로 김형동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정치권 한 인사는 "이번 공천은 2년 뒤 총선의 밑그림이 되는 만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상당한 공을 들일 것"이라며 "결과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궁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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