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가 소속 선수들이 대거 연루된 집단 성매매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성매매 알선 업체가 주최한 파티에 명문 구단 선수들이 참석한 정황이 현지 수사 당국에 포착되면서 이탈리아 축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적어도 70명의 (세리에A 구단 소속) 프로축구 선수가 성매매 알선·방조·착취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벤트 기획사의 (집단 성매매) 파티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파티에는 인테르와 AC밀란, 유벤투스 등 세리에A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 구단 소속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정황은 이탈리아 검찰과 재정경찰이 밀라노 소재의 한 이벤트 기획사 관계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법원이 발부한 피의자 가택연금 영장에 따르면, 이들은 미리 섭외한 여성들을 고급 호텔과 식당 혹은 나이트클럽으로 보내 축구선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범행은 지난 5~10년간 지속되었으며, 약 100여 명의 여성이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영장에는 "업체 측이 성매수 남성에게 '웃음 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채운 풍선을 제공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사 당국은 해당 업체가 성매매 알선을 통해 벌어들인 불법 수익 120만 유로(약 20억 8천230만 원)를 압류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통신은 "성매매 서비스를 이용한 것 자체는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축구선수들이 법적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법적 근거로 인해 검찰 공소장 등에도 연루된 선수들의 실명은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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