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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장승문화를 매개로 한 전통과 세계를 잇는 복합 문화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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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한국선비문회수련원에서 개최

'제29회 영주 전국장승체험한마당'과 '2026 제1회 영주 국제장승·토템폴문화제' 홍보 포스터. 장승축제조직위원회 제공

경북 영주시에서 장승문화를 매개로 한 전통과 세계를 잇는 복합 문화축제가 열린다.

영주장승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진식)는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제29회 영주 전국장승체험한마당'과 '2026 제1회 영주 국제장승·토템폴문화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장승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한편, 한국의 장승과 환태평양권의 토템폴 문화를 연결해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통 계승형 행사와 국제 교류형 문화제를 병행 추진, 장승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게 된다.

'전국장승체험한마당'은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나만의 수호신 장승 소원 목걸이 만들기, 미니 솟대·장승 제작, 컬러링 및 페인팅, 장승 깎기 체험 등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장승이 지닌 해학성과 공동체 수호의 상징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국제장승·토템폴문화제'는 장승과 토템폴을 하나의 문화적 맥락에서 조명하는 첫 국제 행사다.

장승이 마을의 경계와 안녕을 상징해 온 것처럼, 토템폴 역시 각 문화권에서 신화와 역사, 공동체 정체성을 담아온 상징 조형물이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국내 장승 명인을 비롯해 경기도 광주시 엄미리 주민들이 참여해 전통 신앙장승 제작 과정을 선보이고, 장승고사와 축원 의식 등 전통문화 전승의 전 과정을 재현한다. 아울러 대만·일본·중국 작가들도 참여해 국제적 문화교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장승문화를 지역 민속문화의 범주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고,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국제 교류를 동시에 실현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식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복합 문화축제"라며 "장승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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