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커밀라 왕비와 함께 27일(현지시간) 나흘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왕세자 시절 19번 미국을 찾았던 그의 국왕 즉위 후 첫 방문이다.
직전 국왕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7년, 1976년, 1981년, 2007년 등 네 차례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바 있다. 특히 1957년 첫 방문은 미국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때였다. 1956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국유화에 반발한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대해 군사행동을 감행했고, 미국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재정적 압박을 가했던 터였다.
찰스 3세 국왕의 이번 방미 역시 양국 관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진 현시점에서 상징적인 해석을 낳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전쟁 군사 지원 요청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사실상 거절하면서 악화한 탓이다. 국제사회의 눈이 찰스 3세 국왕의 행보에 쏠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찰스 3세 국왕의 백악관 방문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진은 백악관 정원 인근 사우스론(South Lawn)에 지난 24일 설치된 백악관 건물 모양의 벌통을 둘러보며 찍은 것이다. 벌통은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영부인 미셸 여사가 친환경 양봉을 목적으로 처음 설치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보수 분열 끝내야 여야 균형 정치 이룬다
명문대 공대→대기업 개발자 관두고 '버스기사?'…이런 청년 수두룩 [커버스토리]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투표함 열기 전에는 모른다
李대통령 "국가란 스스로 지켜야…왜 외국군 없으면 어렵단 불안감 갖나"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與 김부겸과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