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성주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정영길 예비후보와 무소속 전화식 예비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역시 막판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직전 성주군수 선거는 불과 565표 차로 승부가 갈렸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영길 후보가 일단 유리하다는 평가다. 그는 지방정치 경험과 탄탄한 조직력, 예산 확보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현직 군수를 꺾어 "성주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지역 내 변화 요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9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300여명이 몰리며 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무소속 전화식 후보의 세력 역시 만만치 않다. 경북도청과 일선 지자체를 두루 거친 그는 검증된 행정력과 안정적인 군정 운영 능력, 문화·관광 분야 전문성을 앞세우며 '준비된 군수', '실무형 리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직전 선거에서는 재선에 나선 현직 군수와 맞붙어 565표 차로 석패, 탄탄한 표밭을 증명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최성곤 계명대 명예교수가 전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면서 무소속 진영 결집 움직임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전 후보 측은 공천 과정에 대한 반발 정서와 기존 행정에 대한 피로감을 흡수하며 역전의 발판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 후보가 공천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근소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 후보가 빠르게 추격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동시에 "눈에 드러난 분위기만으로 우열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경계론도 적지 않다.
성주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무소속 후보 지지는 이른바 '샤이 지지층'이나 '그림자 표심'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 후보의 조직력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 후보 역시 경선 탈락 인사들과 손을 잡으며 결집하는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며 "투표율과 막판 표심 이동에 따라 판세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투표함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이번 성주군수 선거는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과 안정적인 군정 운영론이 맞부딪히면서 선거일까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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