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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커진 제조 현장, 재생에너지 대응 기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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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여파 유가 불안에 전기요금 인상 압박 확산
대동모빌리티·에스엘, 태양광·FEMS로 전력 리스크 완화

대구 달성군 대동모빌리티 공장 위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다. 대동 제공
대구 달성군 대동모빌리티 공장 위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다. 대동 제공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공급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지역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불안이 팽배하다. 러시아 전쟁 당시에도 치솟은 LNG 가격을 제때 반영하지 않아 한국전력이 부채를 떠안고 이후 산업용 전기가 급등한 전례가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 제조사들은 선제적인 조치로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체제를 구축했다.

대동의 신산업 분야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 S-팩토리 지붕에 자가용 태양광 설비(면적 3만1천㎡)를 설치했다. 공장 내 소비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전력회사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연간 약 2억3천만원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남은 잉여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대동기어 역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하나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해 연간 13만335톤(t)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60t 절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제조환경을 구축했다.

에스엘 국내 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에스엘 국내 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자동차부품 업계의 강자 에스엘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경우 2022년 에스엘 미러텍을 시작으로 성서공장, 성산공장, 천안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유수지 태양광 발전사업 지분에 참여, 10MW(메가와트) 규모의 전기 생산 용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에스엘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해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계절별 관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전력 부담이 커지면서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한 기업들이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ESG 경영 및 탄소 중립에 대한 요구가 강화될 경우 관련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변화에 대응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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