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29)·김도연(34·대구 달서구 유천동) 부부 첫째 아들 김도윤(태명: 꼬물이·3.8㎏) 2025년 05월 22일 출생
"열 달 함께했던 모든 날이 소중했고 평생 사랑할게"
꼬물아 안녕! 처음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난황을 봤을 때만 해도 태명을 뭘로 지어줄지 한참 고민했어. 아직 너무 작고 조용했던 너에게 어떤 이름이 어울릴지, 엄마 아빠는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를 떠올렸지. 그런데 그 다음 초음파를 보러 갔던 날, 엄마 배 속에서 꼬물꼬물 작은 몸을 움직이며 인사하는 너를 보고는 한참을 웃었단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바로 태명은 '꼬물이'로 해야겠다고 결심했지. 마침 뱀띠로 태어날 예정이라 더더욱 찰떡이었고 말이야.
엄마는 임신하면 입덧도 심하고 감정 기복도 크다고 들어서 기쁘면서도 걱정이 많았어. 하지만 우리 꼬물이는 엄마를 잘 배려해 줘서인지 입덧도 거의 없었고, 임당 재검했던 일 말고는 큰 문제없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다행이고 고맙기만 했어. 매번 초음파를 볼 때마다 쑥쑥 자라는 네 모습을 보며 엄마는 마음이 든든해졌지.
그러다 어느 순간 꼬물이었던 네가 왕꼬물이로 성장해 있었어. 엄마가 너 생각해서 너무 잘 먹었나 싶기도 했지만, 그만큼 네가 잘 자라고 있다는 뜻이니까 뿌듯했어. 그래서 엄마는 자연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네가 워낙 튼튼하게 자라다 보니 결국 제왕절개를 권유받게 되었지. 유도분만도 시도해보지 못한 건 살짝 아쉬웠지만, 그건 엄마와 꼬물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었으니까 괜찮아.
꼬물아, 엄마 배 속에서 함께했던 모든 날이 너무 소중했어. 너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설레었던 그 시간들이 엄마에게 큰 행복이었단다. 우리에게 와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평생 사랑할게. 세상에 나와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엄마 아빠 곁에서 씩씩하게 자라주길 바랄게. 우리의 소중한 도윤아, 정말 사랑해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



























댓글 많은 뉴스
"왜 반도체만 챙기나"…하루 1천명 탈퇴에 삼성전자 노조 '흔들'
"대구가 중심 잡아야" 박근혜 메시지 업은 추경호…'집토끼' 사수 총력전
"통일은 굉장히 폭력적"이라는 통일부 장관…국힘 "존재 이유 없어" 맹폭
변기에서 출산한 17세 산모, 아기는 그대로 숨져…실형·법정구속
추경호 '보수 표심 결집' vs 김부겸 '시민 맞춤 공약'…여야 대구 민심 잡기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