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악 차트에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비트 잇'과 같은 대표곡들이 다시 상위권에 잇따라 재진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 개봉을 계기로 그의 음악이 글로벌 관객들로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대표 앨범 '스릴러'(1982)와 베스트 앨범 '넘버 원스'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영화 개봉에 따른 관심이 이어지며 판매량과 스트리밍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
'스릴러'는 전주 대비 36% 증가한 약 6만2천장의 앨범 유닛으로 7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넘버 원스'는 65% 증가하며 13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넘버 원스'가 톱10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마이클 잭슨에게는 통산 11번째 톱10 앨범 기록이다.
이로써 마이클 잭슨은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10년 단위마다 최소 한 장 이상의 톱10 앨범을 배출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제임스 테일러에 이어 다섯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빌보드와 양대 글로벌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8일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2005년 발매된 베스트 앨범 '디 에센셜'은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스릴러'(6위), '배드'(8위), '오프 더 월'(47위) 등 주요 앨범들도 차트에 재진입했다. 싱글 차트에서도 '빌리 진'이 4위, '돈 스톱 틸 유 겟 이너프'가 15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곡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트리밍 지표 역시 급증했다. 스포티파이에서 마이클 잭슨의 월간 청취자 수는 영화 개봉 전후 일주일 만에 약 6천800만 명에서 7천300만 명으로 500만 명 증가했다. 잭슨 파이브 역시 같은 기간 1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대표곡 '빌리 진'은 일주일 사이 약 1천700만 회, '비트 잇'은 약 1천200만 회 스트리밍이 증가했으며, 잭슨 파이브의 '아이 원트 유 백'과 'ABC'도 각각 수백만 회씩 재생 수가 늘었다.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의 성장기와 음악 활동을 다룬 영화로 그의 생애를 긍정적인 측면 위주로만 다뤘다는 이유 등으로 평단의 외면을 받았지만, 북미 등에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약 9천7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전기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을 세웠고, 해외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에는 '스릴러', '빌리 진', '돈 스톱 틸 유 겟 이너프', 'ABC' 등 마이클 잭슨과 잭슨 파이브의 대표곡이 다수 수록돼 있다. 마이클 잭슨의 조카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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