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LAST DANCE). 스포츠 무대에선 은퇴 직전인 선수의 마지막 무대를 이르는 말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 스타들이 '마지막 춤'을 준비한다.
손흥민(LAFC)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 그가 통산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2014 브라질, 2018 독일 대회에선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선 주장 완장을 찼다. 안와골절을 다쳐 안면 마스크를 쓴 채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1992년생이니 이제 33살. 다음 대회엔 37살이 된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으로 뛰는 월드컵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했다.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최다골. 그 덕분에 한국인들은 많이 웃었다. 그가 역대 최강인 팀원들과 함께 마지막일 수 있는 도전에 나선다.
현역 최고 스타이자 '세기의 라이벌' 둘도 다시 축구화 끈을 묶는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역시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메시는 38살, 호날두는 41살이다. 이미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했다는 뜻이다.
메시는 '발롱도르'가 8개.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 출전(226경기)과 최다골(143골)을 기록했다. 최고였지만 둘 다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데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메시가 우승을 맛봤다. 호날두로선 이번 대회 각오가 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월드컵에서 맹위를 떨쳤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 2022 카타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그 중심엔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있었다. 지난 대회가 마지막일 줄 알았더니 또다시 뛴다. 40살인 모드리치에겐 다섯 번째 도전. 최근 광대뼈를 다쳐 4년 전 손흥민처럼 안면 마스크를 쓴 채 뛴다.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에딘 제코(샬케)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40살이니 오래 기다렸던 무대가 마지막일 공산이 크다. 제코는 A매치 148경기에서 73골을 기록한 베테랑. 2014 브라질 대회 때는 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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