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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다완과 병풍…김춘희 여사, 구미에 전통 차문화 유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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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작품 등 30여 점 전달…"시민 일상에 위안 되길"

구미청다례원이 지난 16일 평간 김춘희 여사의 차살림 그릇 기증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청다례원 제공
구미청다례원이 지난 16일 평간 김춘희 여사의 차살림 그릇 기증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청다례원 제공

평간 김춘희 여사가 수십 년간 사용해온 차 살림 그릇과 병풍 등 30여 점을 구미청다례원에 기증했다. 전통 차문화 보급과 시민 교육에 활용해 달라는 뜻이다.

구미청다례원은 지난 16일 교육원에서 기증식을 열고 다완 30점과 물항아리, 퇴수기, 병풍, 전통차 등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증품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백산 김정옥 명장을 비롯1해 심산 김종훈, 유태근, 신현철, 김대희 등 도공들의 다완이 포함됐다. 소산 박대성 화백의 산수화 병풍과 해겸 작가의 물항아리, 김범식 대목장의 목재 전시물 등도 함께 전달됐다.

김춘희 여사는 30여 년간 전통 차문화 연구와 실천에 참여해 왔다. 정동주 전 동국대 교수에게 차법을 배우고 경북도 공관 차실 조성, 국내외 행사 다례 시연 등에 나섰다.

김 여사는 "차 도구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미청다례원 측은 "기증 취지를 이어 전통차 보급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1998년 설립된 구미청다례원은 시민 대상 예절·차생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330㎡(99.8평) 규모 영사재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 전통문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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