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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파업 리스크 떨친 코스피 급반등, 다시 '8천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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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로 총파업 리스크 완화
개인, 11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외국인도 순매도 크게 축소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대망의 '8천피' 달성 직후부터 극도의 변동성을 보이며 한때 7,000선을 위협받던 코스피가 21일 급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06.64포인트(8.42%) 급등한 7,815.5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49.90포인트(4.73%) 오른 1,105.97로 마감했다.

전날 저녁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총파업 리스크를 대부분 털어낸 것이 이날 급반등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한국 증시가 지난 15일 8천피 터치 직후부터 시작된 조정에서 벗어나 반등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418억원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으나, 지난 10거래일(7∼20일) 동안 하루 평균 4조4천억원씩을 순매도했던 것에 비해선 매도 강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 10거래일간 총 40조원을 순매수하며 외인 물량을 받아내던 개인은 11거래일만에 2조6천38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기관은 2조8천8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2조6천39억원)와 투신(3천513억원) 순매수 금액이 컸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선 외국인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이탈이 멈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급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0,000∼1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는 400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 급변동 등 외부변수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등에 따라 최근 이어졌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은 있다.

코스피는 장중 '8천피'를 찍고 급락했던 지난 15일 675포인트(장중 최고, 최저 기준)에 이어 18일 493포인트, 19일 304포인트, 20일 270포인트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도 이날 장 마감 기준 전장보다 0.04% 오른 71.33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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