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도(禪武道)와 관련한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학술자료가 한국 전통 무예계와 불교계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로 12회째 학술대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무도 총본산인 경북 경주 골굴사에서 23일 제12회 불교금강영관 선무도 학술대회를 주최한 선무도 대금강문 문주(총재) 설적운 스님이 선무도 학술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다.
선무도는 불교의 아나파나사띠(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에서 가르치는 사마타(止)와 위빠사나(觀)를 함께 닦는 선정과 지혜를 병행해 닦는 수행법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선무도가 지닌 정중동(靜中動)의 원리와 수행 철학을 '미학'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조명해 보고자 했다.
설적운 스님은 "후학들에게 남길 수 있는 유일한 유산이 돈이 아니라 이런 지적 재산"이라면서 "저가 할 수 있을 때 이같은 학술대회를 많이 개최해 역사와 철학, 불교, 인문학 연구 자료들을 많이 발표하면 후세에 남고 한국 전통 무예·불교계에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지속해서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4명의 발표자들은 움직임과 정지됨이 둘이 아니고, 수행체계, 선무도의 미적 구조, 선무도와 만다라의 세계 등에 대해 연구 발표했고, 토론을 했다.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로, 선무도를 수련하고 있는 세계 15개국 2만여명의 제자들이 이 학술대회 자료를 자신들의 언어로 번역해 공유하고 있다.
중국 수나라 시대 천태 지의 대사의 지관수행법과 일맥상통하는 불교금강영관 선무도는 범어사의 양익 대종사(2006년도 원적)가 정립한 한국 불교의 전통수행법이다. 설적운 스님은 양익 대종사로부터 선무도를 전수받아 1984년 서울에 '선무도 대금강문'이라는 포교당을 열어 대중포교 방편으로 전파하기 시작했다.
골굴사는 연간 40만여명이 방문하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선무도 총본산이다. 월·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선무도 시범공연을 한다. 연간 공연 관람객 수가 6만여명에 이른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3만명에 이르고, 이 중 약 8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에서 관심이 높다.
설적운 스님은 매년 해외 선무도 세미나에 참석해 강의와 명상, 수계식을 진행하며 전 세계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불교,종교를 초월해서 지금 현재 인류의 문화 트렌드가 웰빙과 행복, 건강이 합쳐진 이른바 '웰니스(Wellness)'가 되면서 요가와 명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이 두 가지를 아우르는 선무도에 관심을 갖고 또 좋아하게 됐습니다."
세계 선무도 총연맹 이사장인 설적운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원효성사의 일심∙화쟁사상을 선무도란 방편에 실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선무도 수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평화로운 세계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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