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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몰린 삼성·하이닉스 레버리지 27일 상장…'고위험상품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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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지렛대 효과 등으로 손실 가능성 커…단기 투자해야"
기본예탁금 1천만원…사전교육 필수 이수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최근 해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급증하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관련 위험성을 사전에 안내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관련 심화교육을 신청한 투자자만 약 10만명에 달한다.

이번 상품은 총 8개 운용사의 ETF(상장지수펀드) 16개(정방향 14개·역방향 2개)와 미래에셋증권의 정방향 ETN(상장지수증권) 2개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일반 ETF와 혼동을 막기 위해 상품명에 'ETF' 사용은 금지하고 '단일종목'을 표기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해당 상품이 일간 변동률 ±2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구조인 만큼 투자자들의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해 손익이 증폭되는 구조인 만큼, 손실 감내 능력이 부족하거나 장기 투자자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실이 확대되는 '지렛대 효과'와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도 나타난다"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배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20% 하락 후 다시 20% 상승할 경우, 일반 상품은 4%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 후 40% 상승 과정을 거쳐 16%의 손실을 본다는 뜻이다.

또한 당국은 투자 전 실제 자산 가치와 시장 거래가격 사이 괴리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기초자산과 관련된 특정 호재·악재나 실적 발표일에 맞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유입됐다가 유출되는 '쏠림 현상'에 따른 위험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신규 투자자 기준 1천만 원 이상 기본예탁금을 예치해야 하며, 일반 교육(1시간)과 심화 교육(1시간) 등 사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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