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제조업 신설법인 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로 시작하는 '실속형 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체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사다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NICE평가정보㈜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28일 발표한 '2025년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지역 전체 신설법인은 총 518개사로 전년(520개사)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구미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신설법인은 174개사를 기록해 2023년(148개사), 2024년(165개사)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종별 비중에서도 제조업이 전체의 33.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서비스업(19.9%, 103개사), 도·소매업(15.3%, 79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 창업을 견인한 것은 구미의 주력 산업인 전기·전자(75개사, 43.1%)와 기계·금속(61개사, 35.1%) 업종이었다. 두 업종이 전체 제조업 신설의 78.2%를 합작하며 대기업 투자와 연계된 기술 창업 기반이 탄탄함을 증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본금 규모의 변화다. 지난해 신설된 제조법인 중 자본금 5천만 원 미만인 법인은 126개사로 전체의 72.4%를 차지했다. 2015년 57.0%였던 5천만 원 미만 제조창업 비중은 2020년 64.4%, 지난해 72.4%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한편, 자본금 5천만 원 이상으로 일정 규모를 갖추고 출범한 제조업 신설법인(48개사)의 66.7%(32개사)는 국가산단 내에 자리를 잡았으며, 이 중 22개사가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1공단을 선택해 선호도가 편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창업 법인의 72.4%가 소규모로 시작하는 만큼, 이들이 '작은 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정교한 맞춤형 자금 지원과 공간 제공 등 성장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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