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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타냐후에 시리아·레바논 철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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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코앞에 둔 네타냐후가 응할지는 미지수
레바논과 철군 협상… 헤즈볼라 위협 걸림돌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인근의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인근의 '선한 울타리(Good Fence)' 기념비에 이스라엘 국기와 남레바논군(South Lebanese Army) 깃발이 함께 걸려 있다. EPA 연합뉴스

10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난제를 던졌다.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총선 승리를 위해 강경파의 지지를 끌어모아야 하는 형편이다.

악시오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전언을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리아 내 이스라엘군 주둔이 역내 긴장을 야기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자국 방어를 명분으로 시리아 남부와 레바논 남부의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대한 무기한 통제를 원하고 있다. 일부는 이곳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0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은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대로 병력을 철수하거나, 이동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악시오스는 내다봤다.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국경지대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해 14일부터 이틀 동안 이탈리아 로마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양측은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 병력이 철수하면 레바논 정부군이 치안과 보안 통제권을 넘겨받는다는 내용의 기본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헤즈볼라가 기본 합의를 전면 거부하고 있어 협상이 진전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네타냐후 총리도 헤즈볼라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병력 철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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