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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린 수묵화... 울릉도 뒤덮은 '거대 해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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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육상 일교차로 만들어져 매년 초 여름 날씨에 발생

3일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해무가 울릉도를 감싸며 장관을 연출중이다. 조준호 기자
3일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해무가 울릉도를 감싸며 장관을 연출중이다. 조준호 기자
3일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해무가 울릉도를 감싸며 장관을 연출중이다. 조준호 기자
3일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해무가 울릉도를 감싸며 장관을 연출중이다. 조준호 기자

3일 오전, 경북 울릉도가 신비로운 해무에 휩싸이며 거대한 자연의 예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바다가 빚어내고 섬이 완성한 이날의 풍경은 울릉도를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초여름의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오전 7시경,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해무(바다 안개)가 울릉섬 전체를 서서히 감싸 안으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맑은 초여름 하늘 아래로 펼쳐진 이번 해무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해상에서 형성된 해무는 수백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장벽처럼 솟아올라 장관을 이뤘다가 때로는 마치 거대한 강물이 흐르듯 천천히 섬 안쪽으로 밀려들며 울릉도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3일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해무가 울릉도를 감싸며 장관을 연출중이다. 조준호 기자
3일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해무가 울릉도를 감싸며 장관을 연출중이다. 조준호 기자

특히 북면 천부리와 현포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섬 쪽으로 깊숙이 밀려온 해무로 인해 가시거리가 100m도 채 되지 않을 만큼 짙은 안개가 깔리기도 했다.

현장을 지켜본 이들은 "맑은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순백의 안개 장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해무 현상은 초 여름철 바다와 육상의 일교차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 현상으로, 매년 이맘때면 울릉도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장면을 선사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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