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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훈 작가,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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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에서 문화공간으로…원도심 골목 지켜낸 8년의 기록
6월 12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서성로 라일락뜨락1956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라일락뜨락1956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라일락뜨락1956

대구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에서 문화공간 재생과 향토사 발굴에 힘써온 권도훈 작가가 신간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를 오는 12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서성로 라일락뜨락1956에서 연다.

행사에는 권도훈 작가와 우동윤 KBS 기자가 대담자로 참여하며 이재인 모더레이터가 사회를 맡는다. 기타리스트 백광범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는 대구 중구 서문로의 한옥 복합문화공간 '라일락뜨락1956'이 걸어온 2천900여 일의 기록을 담았다. 저자는 폐가로 방치됐던 한옥을 문화공간으로 되살리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온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특히 책은 단순한 공간 운영기를 넘어 개발 논리 속에서 사라져가는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내려는 한 시민의 실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간이 자리한 일대가 민족시인 이상화 생가터였음을 밝혀내기 위해 자료를 추적하고 고증하는 과정도 상세히 담았다.

책은 1부에서 복합문화공간 운영과 문화운동의 기록을, 2부에서는 이상화·현진건·이인성 등 대구 근대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서문로와 계산동 일대가 이상화 생가터였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다뤘다.

권 작가는 "라일락뜨락은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기억하는 장소"라며 "책을 통해 공간 재생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책 표지. 라일락뜨락1956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책 표지. 라일락뜨락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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