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장군멍군'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예정된 호남권 경선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남은 기간 양측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진행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정 후보는 46.65%(2만5천189표), 김 후보는 43.84%(2만3천675표)를 각각 얻었다, 송영길 후보는 9.49%(5천129표)를 득표했다. 전날 열린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45.05%(3만632표)를 얻어 정 후보를 303표 차로 따돌렸다.
당초부터 충청권과 부울경은 정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충청권에는 정 후보의 고향인 충남 금산이 있고, 부울경은 정 후보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친노무현·친문재인 등 영남 개혁세력이 포진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후보가 충청권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며 양 후보는 '1승 1패'를 나눠갖게 됐다. 역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초반 승기를 잡는 후보가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끝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몰린 호남권 경선 결과와 이번 전당대회부터 도입된 선호투표제가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종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위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 표가 재배분되는 만큼, 여권에서는 현재 3위인 송 후보의 표 상당수가 최종적으로 김 후보에게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8명의 후보 중 5명이 선출되는 최고위원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2번의 순회 경선 결과 친청계로 꼽히는 최민희 후보가 가장 앞서 있고, 이후 '친청계' 한민수 후보, '친명계' 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가 당선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 중 TK를 대표하고 있는 임미애 후보의 경우 아직 하위권에 처져있으나, 순회경선이 거듭될수록 임 후보의 연설과 TK 험지 활동 이력이 당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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